에너지경제

질의하는 박범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계획을 비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최근 사이다 연설로 화제를 모은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을 향해 "이상한 억양"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박 의원의 ‘이상한 억양’ 표현을 놓고 지역 폄하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박범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을 겨냥해 "그쪽 당에서는 이상한 억양을 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차인을 강조하셨는데 소위 오리지날은 아니다. 국회 연설 직전까지 2주택 소유자이고 현재도 1주택 소유하면서 임대인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 의원이 지난달 30일 본회의 단상에 올라 임대차 3법으로 4년 뒤 우리나라에서 전세가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임대인들이 그리 쉽게 거액 전세금을 돌려주고 월세로 바꿀 수 있겠나. 갭투자로 빚내서 집 장만해 전세 준 사람은 더하다‘며 "어쨌든 2년 마다 쫓겨날 걱정, 전세금 월세 대폭 올릴 걱정은 덜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일단 의사당에서 조리있게 말을 하는 건 그쪽(통합당)에서는 귀한 사례이니 평가를 한다"며 "그러나 마치 없는 살림, 평생 임차인의 호소처럼 이미지를 가공하는 건 좀"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박 의원의 ’이상한 억양‘ 표현을 두고 지역 폄하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통합당에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마치 특정 지역을 폄하하는 듯 들린다. 아니면 특정인을 폄하하는 것인지"라며 "임대인과 임차인 편 가르기를 하더니 이제는 임차인끼리 또 편을 가르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의원이 너무 뼈를 때리는 연설을 했는지 박 의원답지 않은 논평을 했다"며 "논리가 부족할 때 가장 쉽게 쓰는 공격기술이 ’메신저 때려 메시지 물타기‘인데, 박 의원이 그런 기술을 쓰는 것은 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조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박 의원은 대전의 아파트, 경남 밀양의 건물, 대구의 주택·상가를 보유 중"이라며 "(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언급한) 범죄자들·도둑들의 내로남불은 역시 끝을 모른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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