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미 국가방첩안보센터, 11월 대선서 주요국 선거개입 우려"

중국, 자국 이익 반대 정치인 압박"

"러시아, 바이든 폄하 주력...트럼프 선전 추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중국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길 원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러시아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폄하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미 국가방첩안보센터(NCSC) 윌리엄 에바니나 소장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중국과 러시아, 이란의 선거 개입 우려를 제기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바니나 소장은 "외국의 많은 활동가는 누가 대선에서 이길지에 대한 선호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우선 중국과, 러시아, 이란의 지속적이고 잠재적인 활동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 행동을 일삼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는 것을 선호한다. 홍콩, 틱톡, 남중국해 등 미중 간 갈등 요소들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중국은 인지하고 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의 정치환경을 바꾸고 중국의 이익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는 정치인을 압박하며 중국 비난을 피하기 위해 영향력 확대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에바니나 소장은 러시아에 대해 "일차적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폄하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쓰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취한 러시아 정책을 놓고 러시아가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했던 것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실제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한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을 훼손하기 위해 부패에 관한 주장을 퍼뜨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바니나 소장은 "러시아와 연결된 일부 활동가는 소셜 미디어와 러시아 텔레비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선전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을 약화하고 미국을 분열시키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이런 동기는 부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이란의 정권교체를 조성하려는 노력에서 미국의 대이란 압박이 계속되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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