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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강남 일대 연결고리 이어져, 상당히 다빈도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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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의 주요 장소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상호 연관성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기쁨153교회’ 확진자 18명 중 8명이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와 관련이 있는데 이 업체는 이전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역삼동 V빌딩과 인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3곳 모두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 부근에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엘골인바이오의 경우 상대적으로 역삼역에 가깝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 3곳의 장소에 대해 "위치상으로 근접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그러면서 "선릉역이라든지 강남 일대에 다단계, 방문판매 등을 중심으로 계속 연결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코로나19 전파가 상당히 다빈도라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남 일대에서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감염 사례별로 구체적인 전파 경로를 보면 먼저 엘골인바이오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기쁨153교회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권 부본부장은 "다단계 업체와 (기쁨153)교회의 선후 관계는 다단계 업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사례의 경우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확진자가 서초구 양재족발보쌈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를 퍼뜨렸는데 두 곳의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여기에 더해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집단감염은 강원도 홍천 캠핑장, V빌딩과의 연결고리도 확인된 상태다.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을 방문했던 홍천 캠핑장 확진자가 V빌딩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방역당국이 현재 세 사례 간의 연관성과 함께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할리스커피·캠핑장 확진자가 같은 날,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누가 누구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홍천 캠핑장과 관련해선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V빌딩 감염은 한화생명과 함께 ‘강남구 사무실’ 사례로 묶여 있는데 누적 확진자가 26명이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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