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분양가 올려 연내 선분양 추진 목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집행부 전원이 해임됐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권혁기 기자]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집행부 전원이 해임됐다. 이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시한 3.3㎡당 평균 2978만원으로 선분양 하려던 일정도 차질이 예상된다. 해임을 주도한 ‘둔촌주공 조합원 모임’(비대위)은 3.3㎡당 3550만원 이상의 분양가로 선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비대위 소속 조합원들은 전날 임시총회를 열고 찬성률 97.7%로 최찬성 조합장과 조합 집행부를 해임했다. 총회에는 서면결의서를 포함해 총 380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현장에는 875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는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번 해임총회는 HUG의 분양가 수용에 대한 반발에서 시작됐다. 앞서 조합 집행부는 7월 29부터 진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종료를 하루 앞두고 강동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했다. HUG가 제시한 3.3㎡당 평균 분양가 2978만원으로 수용한 것이다. 그러나 비대위는 조합원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반대해왔다.

앞서 조합은 선분양, 후분양 여부 등 분양방식은 9월 5일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열고 HUG 분양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 분양가를 비교해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집행부 해임으로 인해 이 같은 계획이 무산됐다.

비대위는 향후 조합 집무집행 가처분 신청을 내고 직무대행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새로운 조합장은 전문조합관리인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분양가는 조합이 한국미래전량연구원에 의뢰한 분양가 상한제 연구 용역 보고서를 기반으로 조합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3.3㎡당 평균분양가가 2842만원~3561만원으로 재신청될 전망이다.

다만 해임결정에 반발하는 조합 측은 증거보전 및 효력정지 가처분 등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은 서울 강동구 둔촌1동 일대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 2032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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