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 지분 일부 매물로...‘투자재원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8.13 20:46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등 신규사업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SK루브리컨츠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적인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접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SK루브리컨츠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 일부를 매각해 배터리 등 신규사업 투자재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SK루브리컨츠는 자동차용 윤활기유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액 3조3725억원, 영업이익은 293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가치는 3조~4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배터리 공장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다.

지난달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반기 상장 추진을 공식화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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