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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에 대비한 환자 이송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다시 올라섰다. 최근 들어 지속적인 감소 흐름을 보였으나 다시 증가함에 따라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결혼상담소와 요양시설, 교회, 공장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분명하지 않은 환자 비중도 25%를 웃돌아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3명 늘어 누적 2만26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40명 더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176명) 이후 전날까지 100명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6일 만에 다시 중반대로 올라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보름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는데 일별로 보면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14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날(105)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발생 확진자 14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총 12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9명, 경북 6명, 경남 3명, 부산·대구 각 2명, 광주·대전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최소 1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또 전북 익산시의 동익산결혼상담소에서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5명이 감염됐고,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도 총 3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누적 20명),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누적 21명),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누적 21명), 수도권 산악모임카페(누적 47명),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누적 11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2명), 서울·대전·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4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필리핀·인도네시아·미국·캐나다가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5명, 외국인은 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3명, 경기 54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12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72명이 됐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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