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풍력협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9.28 13:11
풍력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울산광역시와 한국풍력산업협회가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의 정책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연다.

풍력산업협회는 다음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FOWF2020)’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로 동시 진행한다.

포럼에는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 시민이 함께하며,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정책과 기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에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동향과 정부 정책을 발표하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토탈(GIG-Total), 에퀴노르(Equinor), 쉘-코엔스헥시콘(Shell-CoensHexicon), 씨아이피-에크케이이엔에스(CIP-SK E&S), 케이에프윈드(KF Wind) 등 5개사의 프로젝트 진행현황을 공개한다.

둘째 날에는 ‘풍력 기술개발 동향과 산업 전망’과 ‘대만 해상풍력 사례로 본 시사점’ 등 특별 세션과 함께 해상풍력 관련 제조업체의 부품·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후보 입지는 수심 100~200m의 넓은 대륙붕으로 연중 초속 8m 이상 바람이 불고 있다. 미포 산단과 온산 산단 등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국가 산단이 있는 등 부유식 해상풍력의 실증·개발에 적합한 최적지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세계적인 조선·해양플랜트 업종이 있어 탄탄한 산업기반도 갖췄다.

이에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약 6조 원을 투자해 1GW 이상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 향후 시범운영을 거쳐 2030년까지 6GW 이상으로 단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찬수 풍력산업협회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 풍력 제조업계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 며 "협회는 부유식 해상풍력을 통해 정부의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우리 제조산업이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프로그램과 참가 신청 관련 내용은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포럼 사무국 또는 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지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