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실적발표에 나선다. 게임업계 ‘슈퍼 루키’인 카카오게임즈의 첫 성적표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첫 성적 내달 4일 공개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 3분기 실적을 내달 4일 발표한다. 앞서 코스닥 시장 상장 직후 ‘따상(공모가 두 배 기록 후 상한가)’을 기록한 만큼, 카카오게임즈의 첫 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그만큼 크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올 3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을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 7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230여개국에 정식 출시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가디언 테일즈’(개발사 콩 스튜디오) 등의 영향이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카카오의 올 3분기 게임 매출은 ‘가디언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16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디언테일즈는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매출순위 5위와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대만과 홍콩 등에서도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2019년 2020년 상반기
매출액 4208억 3910억 2030억
영업이익 472억 350억 287억
<표> 카카오게임즈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이익 추이

관련업계는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경영진이 실적발표 당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내놓는 상장 후 첫 성적과 함께 향후 신작 출시 일정 및 사업의 방향성 등을 얼마만큼 명확하게 밝히는지에 따라 회사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올해는 ‘엘리온’ 내년엔 ‘오딘’…지분 투자한 개발사 일정도 ‘주목’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라인업 중 가장 주목을 받는 타이틀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이다. ‘엘리온’은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온라인게임 대작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시장에서 ‘엘리온’의 서비스를 맡는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6일 ‘엘리온’의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을 진행 중인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국내와 대만 퍼블리싱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밖에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도 연내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현지 퍼블리싱은 ‘리니지M’ ‘메이플소토리‘ ’카트라이더‘ 등 국내 게임을 중화권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는 유명 게임사 감마니아가 맡는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전 투자한 개발사의 신작 개발사항도 주목해야할 포인트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한 후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세컨드다이브, 패스파인더에이트 등 유망 신생 개발사에 잇달아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IP(지식재산권)와 카카오맵 API를 활용한 AR(증강현실) 게임 ’아키에이지 워크‘를 개발 중이다. 또 세컨드다이브는 오픈월드 기반 모바일 액션 RPG를,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SRPG(전략롤플레잉)게임을 개발 중이다. 패스파인더에이트 역시 PC 및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