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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금융)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베이커리 전문점(빵집)의 수익성이 치킨집이나 카페 등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KB경영연구소가 18일 발간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국내 베이커리 시장 동향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전국에서 영업 중인 베이커리 전문점수는 1만8502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4122곳) ▲서울(3888곳) ▲경남(1182곳) ▲부산(1162곳) 순으로 베이커리 전문점이 많았다. 시군구별로는 ▲강남구에 428곳이 밀집해 가장 많았고, ▲수원시(397곳) ▲제주시(394곳) ▲창원시(380곳) ▲고양시(373곳) 순으로 베이커리 전문점이 몰려있다.

베이커리 전문점 창업은 지난 2016년 2720곳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7년 2595곳, 2018년 2470곳, 지난해 2433곳 등으로 순차적으로 줄고 있다. 폐업 매장 수는 지난 2017년 2501곳, 2018년 2188곳, 지난해 2249곳 등 2000곳 이상 꾸준히 발생했다. 매년 창업한 만큼 폐업한 셈이다. 지난 8월 기준 현재 영업 중인 매장의 평균 영업 기간은 8.8년으로 집계됐다.

2018년 베이커리 전문점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했으나, 업체당 매출액은 2.9% 감소했다. 베이커리 전문점의 영업이익률(15.0%)은 같은 기간 커피 전문점(21.6%)이나 치킨 전문점(17.6%) 대비 낮았다.

매장 운영 특성을 살펴보면 치킨이나 커피 전문점 대비 종업원 수가 많고 영업시간도 긴 편이다. 종업자수 3인 이상인 경우가 60.5%였고, 영업시간도 12시간 이상이 55.7%를 차지했다.

빵집은 프랜차이즈 점유율도 절반 가까이 차지하면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 매장은 9057곳으로, 매장수 기준 시장 점유율이 47%다. 매출액 기준은 60% 수준으로 높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브랜드는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다. 전체 가맹점 가운데 두 브랜드가 차지하는 매출은 78%다.

한편 최근 식사 대용으로 빵을 찾는 수요가 늘고, 고급 재료를 사용한 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빵 소비는 당분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을 중심으로 비대면 주문이나 배달 서비스가 확대되고, 베이커리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홈베이킹 시장이 성장한 것도 주요 이유다.

국민 1인당 하루 빵 소비량은 2012년 18.2그램에서 2018년 21.3그램으로 3.1그램 증가했다.

김태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베이커리 전문점은 진입장벽이 높고,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 비교적 장기간 안정적 영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라며 "제품 자체의 경쟁력과 고정 수요 확보, 비대면 소비 확대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종합 베이커리 전문점 대비 특정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전문 베이커리점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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