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평택서 4천가구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0.27 17:02
동문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 투시도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경기도 평택에서 연내 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평택시에서는 연말까지 4곳에서 4020가구가 분양을 앞두거나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동문건설은 신촌지구 3블록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 2차’ 견본주택을 지난 23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전용면적 59~84㎡ 1134가구로, 11월 3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평택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후분양 아파트이며 내년 8월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가도 3.3㎡ 당 900만 원대 주변시세보다 저렴하다. 단지 내 중심상업시설 맘스 스퀘어는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있으며 도보 5분 이내 거리에는 작년 9월 개교한 평택새빛초교가있다. 지난 8월 초에는 평택에서 서울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신설됐고,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도 인접하다.

GS건설은 세교동영신지구 3블록에서 ’평택 영신자이(가칭)‘ 1088가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제역이 인접하며 평택모산초, 세교중, 평택여고 등 주변에 학군이 형성됐다. 대형마트도 인근에 있다.

일신건영도 12월 일신건영도 평택시 현덕면 도시개발사업구역 7-1블록에서 ’평택 화양지구 휴먼빌(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1498가구다. 도시개발사업인 화양지구는 안중송담지구,포승지구, 포승황해경제자유구역 등이 가까운 평택 서부권역에 속한다.단지 인근에는하나로마트, 학현근린공원 등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덕국제도시 Ab3블록에서 ‘고덕국제도시 Ab3블록 신혼희망타운’ 전용면적 55㎡ 330가구를 12월 공급한다.서정리역이 가깝고, 상업지구도 인근에 있다.

이처럼 평택에서 분양이 활발한 이유는 젊은 층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르면 평택시의 총 인구수는 9월 현재 52만9140명으로, 2010년 말 41만9457명에서 26.1%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총 인구 증가율 17.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평택시의 20~30대 인구는 총 15만9140명으로 전체 28.6%의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016년말 SRT의 개통과 광역버스 신설 등으로 서울 진입이 빨라지고, 고덕국제신도시, 삼성반도체, 평택브레인시티 등 개발 호재가 많은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 8월 분양한 ‘e편한세상 비전센터포레(583가구)’도 정당계약 후 한 달 내 100% 계약 완료됐고, 최근 분양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665가구)’도 정당계약기간 동안 90%가 넘는 등 평택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는 분위기" 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1월 747가구였던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감소해 8월 말 기준 198가구가 전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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