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식량위기국 원조사업 7년 연속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7 14:30

정부·농협 창고서 도정공장으로 쌀 운송…방글라데시향 선박에 선적

CJ대한통운

▲17일 군산항에서 방글라데시로 이송되는 쌀이 배로 선적되는 모습.

CJ대한통운이 질병·분쟁·기후변화 등으로 식량난이 악화된 국가들의 어려움 극복 노력에 동참한다.




CJ대한통운은 전북 군산항 제5부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식량원조협약(FAC) 쌀 10만t 원조 출항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엔(UN)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식량위기국에 정부가 지원하는 쌀 10만t 중 첫 출항에 맞춰 준비됐다.


이날 선적된 쌀 1만5000t은 방글라데시로 보내지며 나머지 8만5천톤의 쌀은 목포항·울산항·부산신항에서 오는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전국 정부관리양곡 창고 및 농협 창고에서 보관중인 쌀을 도정공장으로 운송했고, 도정된 쌀을 군산항·목포항·울산항·부산신항 창고로 옮겼다. 수원국으로 출발하는 선박에 쌀을 선적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FAC 가입 후 연간 5만t의 쌀을 아프리카 등 5개국 난민과 이주민을 대상으로 지원 중이다.


올해는 이를 10만t 규모로 늘렸고 수원국도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11개국으로 확대했다. CJ대한통운은 2018년부터 7년째 이같은 원조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행사와 정부관련 물류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최첨단 물류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기간물류사업자로서 대한민국 국격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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