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법인에 937억원 증자 완료...사업 확장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02 13:19
롯카

▲롯데카드.

롯데카드가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에 6800만 달러(약 937억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하고, 사업 확장의 기반을 다졌다.




2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3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현지 법인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를 승인했다. 이날 증자 대금 입금을 완료했다.


이번 증자는 롯데카드가 베트남 사업을 시작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다. 롯데카드는 베트남 사업이 지속 성장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보고, 베트남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금은 사업구조 개편 기반 마련, 영업자산 확대에 따른 운영자금 등 안정적인 성장 여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된다.


롯데카드는 2018년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를 인수하면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카드는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고객 신용도에 따른 차별화된 금리를 제공하는 'RBP' 체계를 구축했다. 영업방식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했다.


현지 이커머스, 전자지갑 회사와의 협력을 통한 BNPL 서비스도 확대했다.




롯데카드 측은 “이번 투자는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 진출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성과에 대한 자신감의 결과"라며 “안정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에서 존재감 있는 금융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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