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이익성장으로 저평가 탈출… 목표주가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07 06:36
현대코퍼레이션 CI.

▲현대코퍼레이션 CI.

대신증권은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무난한 이익개선에 따른 저평가 탈출이 기대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11.11% 상향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인적분할 후 최고실적"이라며 “승용부품이 주춤했지만, 철강·상용에너지가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이익 모멘텀도 우수하다"며 “만성적인 주가 저평가를 탈피하기 위한 인수합병(M&A) 소식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80억원을, 매출액은 8.9% 줄어든 9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 단행한 인적분할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승용부품 부문이 연초 재고 관리로 인해 수요국가인 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에서의 판매량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며 “하지만 철강부문이 글로벌 수요 침체에도 수익성이 우수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지속하며 전분기 대비 이익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외 상용에너지 부문 역시 북미 노후변압기 교체 및 데이터센터 투자 관련 수요 바탕으로 안정적인 흑자를 내는 것을 넘어 수익성도 계속 향상 중"이라며 “전사 이익 안정성이 크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익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도 유효하다. 이 연구원은 “철강·상용에너지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1분기 주춤했던 승용부품 판매량이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올 전망"이라며 “석유화학 및 자원투자 이익 역시 유가 상승과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초 페이스만 잘 유지한다면 연간 이익구모는 1000억원을 돌파하며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견고해진 가운데, 이제 주가 반등의 열쇠는 유망사업 M&A 또는 주주환원 확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성적 저평가의 틀을 깨기 위해서는 이제 미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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