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후TF 1차 회의...기후위기 대응 지원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09 17:31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금융위원회가 9일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기업은행 등 학계, 연구기관, 유관기관 등과 함께 '기후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기후 TF는 미래대응금융 TF의 3개 분과(인구, 기후, 기술) 중 하나로, 미래대응금융 TF는 금융위원회의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라 기후위기, 인구감소,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야기되는 변화와 관련된 금융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고자 2030년까지 △ 정책금융 420조원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태양광, 풍력 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은행권 출자를 통한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도 조성한다.


은행권 출자를 기반으로 조성한 총 3조원 규모의 기후기술펀드 등을 통해 기후기술도 선점할 계획이다.




올해 운영되는 기후 TF는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세부 지원방향에 더해 금융업권의 기후위기 대응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라 금융업권 전반적으로 기후리스크와 관련된 건전성 관리와 ESG공시를 위한 금융배출량 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금융기관의 적절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그린워싱(green washing)을 방지하고 민간의 녹색자금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다양한 금융상품에 적용하는 방안과 기후변화로 인한 새로운 금융상품 마련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기후 TF는 매달 해당 주제를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해 추가 논의 주제를 도출한다. 인구‧기술 TF 논의 내용을 종합해 공개 세미나 개최 및 관련 대책을 논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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