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에 "한국판 뉴딜 역할 해주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9.28 15:59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8일 한국판 뉴딜 정책과 관련, "외국계 금융회사도 국제적 경험과 사례를 국내에 접목하는 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FSS SPEAKS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성장 디지털 산업으로 금융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기후리스크를 위험관리 체계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내년 3월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언급하며 "외국계 금융사가 한국 금융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발전해 나가는 데 소비자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외국계 금융사에 친화적인 금융시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원장은 "금융규제 부문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감원과 외국계 금융사가 함께 실무작업반(Working Group)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조만간 국제기준이나 관행 등을 반영해 개선 내용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외국계 금융사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계 금융사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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