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구르가온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모델이 LG 윙을 소개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을 인도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언택트(Untact)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30일 플립카트(Flipkart), 아마존(Amazon) 등 인도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LG 윙’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고객들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것을 고려해 소비자와 비대면 접점 늘리기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운다.
LG전자는 인도 유명 인플루언서 50여명과 손잡고 ‘새로움을 탐험하세요(Explore the new)’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스위블 모드 활용법’, ‘짐벌모션 카메라’ 등 ‘LG 윙’의 특장점을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소개한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만져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품 장점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약 1억 4500만 대에 달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인도 고객들은 영상 콘텐츠 소비도 활발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ComScore) 집계를 보면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만 매달 2억 6500만명 이상이 유튜브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윙’은 영상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제품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메인 스크린에는 ‘6.8형 20.5:9 화면비의 노치리스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Notchless OLED FullVision Display)’가 탑재됐다.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에 전면 카메라 영역이 없어 영상을 시청할 때, 몰입감이 극대화된다.
또 ‘LG 윙’은 ‘스위블 모드’로 동영상을 시청할 때, 세컨드 스크린을 한 손으로 편하게 쥐고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그립 락’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스위블 모드로 영상을 볼 때, 세컨드 스크린의 버튼이 눌리지 않는다.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장 정수헌 부사장은 "인도는 전 세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폰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LG 윙의 차별화된 편의성을 앞세워 인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