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수능 기간 수험생 건강관리와 시험장 이동지원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의 기상정보를 30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옴에 따라 전국적인 추위가 가장 중요한 날씨 현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고, 낮 최고기온은 10도 이하에 머물어 춥겠다.
시험 당일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은 작으나 이달 28일부터 전국 아침기온이 영하로 낮은 상태에서, 예비소집일인 2일과 수능 당일인 3일에도 비슷한 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바람도 다소 불면서 체감온도는 1~3도가량 더 낮겠다.
1일과 2일은 중국북부에서 다가오는 대륙고기압에 의해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으나, 고기압이 점차 약해지면서 산둥반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찬 공기의 강도는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수능 당일인 3일부터 몽골 부근에서 또다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오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찬 공기의 강도가 강해지겠고, 4일은 북풍이 강해지고, 찬 공기의 유입도 더욱 활발해지겠다.
기상청은 "특히 올해 수능일은 예년보다 늦어 평균적인 기온이 낮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주기적인 환기를 고려할 때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체온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1학년도 수능 시험장 기상정보’는 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