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월성원전 수사·秋-尹 갈등…"정권이 자초한 위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2.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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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사태 등을 싸잡아 정권 스스로 자초한 위기라고 지적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백년대계 에너지 정책이 5년 임기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뒤집혔다. 헌법이 보장한 감사원의 감찰권을 권력이 흔들어대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과 법정 다툼을 한다"라며 "공정하지 않은 인물들과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특히 법원의 윤 총장 직무복귀 결정에 대한 추 장관의 항고를 두고 "개각에서 살아남자마자 또다시 기묘한 한 수를 두었다"라며 "신임 법무부 차관 또한 추 장관 측과 물밑 교감을 하고 있다"라고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문자 논란’을 꼬집었다.

월성원전 의혹과 관련해서도 ‘가동 중단은 언제 하느냐’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서 시작된 ‘무리수’라며 "그래서 ‘문재인 탈원전 정책’은 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국민은 알고 싶다"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또 여당의 공수처법 처리 강행 움직임에 대해서도 "맹목적 집착"이라며 "책임 있는 여당의 자세를 보여달라"러고 촉구했다.

윤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일관된 방역 조치와 경제 대책, 실효성 있는 부동산 정책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진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라며 "지금은 정치 싸움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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