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메쉬코리아 '부릉'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4.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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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GS홈쇼핑이 ‘부릉’ 서비스 운영사 메쉬코리아 지분 일부를 인수하며 더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GS홈쇼핑은 19일 메쉬코리아의 지분 인수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19.53%로 휴맥스 등 구주 지분을 넘겨받는 형태로 인수가 이뤄졌다. 한세-우리컨소시엄 투자자도 함께 참여했다.

GS홈쇼핑 측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커머스와 물류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파트너를 찾고 있던 가운데 메쉬코리아가 계약구조나 수익모델, 배송 분야 등에서 당사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2013년 설립, 400개가 넘는 주요 도심 소형 물류거점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라스트마일에 특화돼 있다.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2500억원으로 최근 3년 간 평균 90% 증가했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은 다회차 당일배송, 즉시배송 등이 가능하게 돼 한층 더 많은 종류의 상품들을 빠르게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또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밀키트 등 냉장식품과 과일 등 각종 신선식품의 판매확대가 가능해져 매출 역시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7월 GS리테일과 합병을 앞두고 있어 투자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GS홈쇼핑 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GS리테일, 메쉬코리아와 배송혁신 협의체를 조직해 시너지 효과 확대를 노림과 동시에 새로운 서비스들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GS리테일은 GS25와 GS수퍼, 랄라블라 등 1만5000여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물류 거점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인 도보플랫폼 ‘우딜’로 6만명의 배달원을 모집한 상태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메쉬코리아 배송 기사가 GS홈쇼핑 상품을 편의점에서 픽업해 배송하거나, 기존 GS리테일의 물류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ut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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