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523억 달러 '역대 최대'…한 달 새 62억 달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06 08:56
외환보유액

▲외환보유액 추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약 62억 달러 증가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은 4523억1000만 달러로 3월 말(4461억3000만 달러) 보다 61억8000만 달러 늘었다.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 2월 말 4475억6000만 달러보다 약 47억 달러 더 많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었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4120억7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61억2000만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3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6억9000만 달러로 약 1억 달러 늘었다. 반면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72억2000만 달러로 5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한국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 4461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700억 달러로 가장 많다. 이어 일본 1조3685억 달러, 스위스 1조520억 달러 등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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