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졸 공채 필기시험 ‘GSAT’ 오늘부터 이틀간 온라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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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초사옥.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그룹 차원에서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 중인 삼성이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을 통해 2021년도 상반기 공채 필기시험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등 삼성 주요 계열사 3급(대졸) 공채 지원자들은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에 나눠 GSAT 시험을 본다.

삼성은 국내 4대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그룹 차원의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어 취업 준비생들의 참여가 어느 때보다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GSAT는 작년 상반기,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험은 이틀간 오전, 오후 한 차례씩 총 4개조로 진행된다. 시험시간은 사전점검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이다.

응시자는 집에서 개인 컴퓨터를 활용해 60분 동안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을 풀어야 한다.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시험을 감독한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응시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시험을 치르는 본인의 모습을 촬영해야 한다.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지원 자격이 5년간 박탈된다.

삼성은 최근 1차 직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 온라인 필기시험에 대한 안내와 필요한 도구 등이 담긴 ‘응시자 키트’ 제공한 바 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달 1일에는 온라인 예비소집을 열고 응시자의 네트워크와 PC 환경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삼성은 GSAT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6∼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4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이 현재까지 유일하게 그룹 차원의 대졸 공채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SK그룹은 내년부터 전면 수시 채용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 계열사별 상시 채용으로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고, 하반기에 마지막 공채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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