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본 코로나19 신규확진 7000명 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08 19:38

“올림픽 개최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

연합뉴스 일본 오사카

▲지난달 7일 오후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오사카시의 상점가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신진영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4개월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8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30분까지 7192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총 누적 확진자는 63만593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84명 증가해 1만857명이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은 것은 올해 1월16일 7046명 이후 112일 만이다.

8일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올해 1월9일 7854명에 이어 119일 만에 가장 많았다. 또한 1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쿄도(東京都)에서는 확진자 1121명이 새로 보고됐다. 올해 1월22일 1184명을 기록한 후 10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일본 정부는 도쿄도(東京都) 등 4개 광역자치단체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20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아이치(愛知)현과 후쿠오카(福岡)현에도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했다.

하지만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국민의 목숨과 건강을 지키고 ‘안전·안심’ 대회를 실현하겠다. 이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지만, 올림픽 개최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yr2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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