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민선8기 의정부시 시정 키워드, ‘현문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13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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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시민소통행정 실천현장. 사진제공=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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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시민소통행정 실천현장.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작년 7월1일 취임 이후 시민 삶을 바꾸기 위해 민생현장에 시장실을 설치했다. 현장 목소리를 다양하게 듣기 위해 김동근 시장이 매주 한 동씩 14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고 있다. 현문답(현장에 문제도 있고 답도 있다)을 확신해서다.

작년 7월부터 시작한 ‘현장시장실’ 시즌1은 시민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고 시즌2를 기획해 다시 한 번 주민센터에서 시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교통, 안전, 환경, 건축 등 분야별로 정해진 주제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시민은 현장시장실을 찾아와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에 대해 토로했다.

이면도로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민원부터 경로당-체육시설 등을 신축해 달라는 건의까지 각자 다양한 사연으로 시장을 만났다. 빠른 조치를 위해 시장이 현장에서 동장이나 관계부서에 직접 보고를 지시하거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

각 주민센터가 취합한 민원사항은 관련 부서로 전달돼 검토 후 현장시장실에 찾아온 시민에게 시장 서한문과 함께 민원 답변을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접수된 민원사항은 분기별로 현행화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작년 12월까지 운영한 현장시장실에 200여명 시민이 상담했고, 약 400건 민원이 접수됐다. 처리가 끝난 대표적인 민원으로는 전신주로 인한 통행불편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의해 전신주 이설로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했고,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위해 의정부경전철 곤제역 앞에 횡단보도를 개설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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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시민소통행정 실천현장. 사진제공=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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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시민소통행정 실천현장. 사진제공=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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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시민소통행정 실천현장. 사진제공=의정부시


◆ 시장도, 동장도 현장에서 답을 찾다

또한 김동근 시장은 현장 개선이 행정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기에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현장소통정책 일환으로 주요 사안에 대해 직접 시장이 현장을 확인하는 ‘현장출동, 김동근이 달려갑니다’와 각 동에 동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해 보고하는 지역현황(로드체킹) 점검도 운영 중에 있다.

작년 7월부터 진행한 ‘현장출동, 김동근이 달려갑니다’는 매주 수요일 최근 현안이나 이슈가 되고 있는 현장을 시장이 직접 방문하는 현장소통정책으로, 입석마을 보안취약지역 등 23곳 민생현장을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현황(로드체킹)은 동장이 관내를 순찰하며 보수 및 조치가 필요하거나 시민 불편사항 있는 현장 등을 확인해 본청에 보고한 뒤 관련 부서와 협의해 빠른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분기별로 현행화해 민원사항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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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시민소통행정 실천현장. 사진제공=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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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시민소통행정 실천현장. 사진제공=의정부시


◆ 경청이 사람 마음을 얻는 최고 지혜

김동근 시장은 "행정을 추진할 때 주변에 관심을 갖고 융통성을 발휘하면 바꿀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물론 시민 건의사항 중에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많다. 부정적인 시각을 우려하지 말고 시민에게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현장시장실 포함한 현장정책이 시민과 소통하는데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은 이런 소통정책에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현장시장실에 참여한 한 시민은 "시장이 매주 현장에 나와 시민의 작은 이야기까지 경청해주고 고민해주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앞으로도 시장이 시민 가까이에서 소통행정을 실천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지속적인 현장행정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주민센터를 벗어나 더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 여러 시민을 만나 현장에서 들려오는 생생한 이야기를 듣겠다. 시민 불편사항이 있는 곳에는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시민 이야기를 듣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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