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민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작한 이번 시험연구는 강원대식물의학과 연구팀과 평창군 공동연구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했다.
뿌리혹병은 토양 전염성 병원균으로 평창군 내 재배되는 배추, 양배추, 무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방제하기 위해 매년 1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방림면 계촌리 일대의 뿌리혹과 미생물 3종을 시험재배 한 결과 배추 육묘단계나 생육초기에 미생물의 전처리가 제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군에서 생산하는 미생물 2종은 뿌리혹이 형성되는데 5% 미만의 발병도를 보였으며 강원대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 처리에서는 뿌리혹이 발병하지 않았다. 뿌리혹의 발병이 있더라도 미생물을 처리한 배추의 생육상태가 더 양호했으며 배추의 생체중 또한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평창군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시험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추재배 현장에서 실증 시험 테스트를 함으로써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하 군 기술지원과장은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천과 농업인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공동연구 결과가 농가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실증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