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135곳 사물주소판 설치…주소사각지대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04 18:19
부천시 노외주차장에 설치된 사물주소판

▲부천시 노외주차장에 설치된 사물주소판. 사진제공=시흥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노외주차장, 노상주차장, 전기차충전소 등 135곳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기존 건물주소 개념을 활용해 도로명, 기초번호, 사물유형으로 구성돼 있어 구체적인 위치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는 주변에 건물이 없는 경우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빠르게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야간에도 확인할 수 있는 축광형 사물주소판을 설치해 시인성을 높이고, 큐알(QR) 코드를 삽입해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현재 위치를 119, 112에 문자로 전송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주소체계가 없는 지역은 위치 파악이 힘들어 재난-안전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는데, 사물주소판 부착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주소 사용을 위해 사물주소판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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