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콜드체인 물류 활성화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13 12:47

콜드체인 물류 얼라이언스 구성 간담회
“글로벌 복합물류 중심지로 자리 매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콜드체인 물류 활성화 첫 걸음

▲부산진행경제자유구역청에서 본사에서 지난 7일 콜드체인 물류얼라이언스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콜드체인 기반의 글로벌 복합물류 중심지 도약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3일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지난 지난 7일 관내 주요 물류기업들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콜드체인 물류 얼라이언스'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얼라이언스 구성을 위한 사전 단계로 기업과 연구기관, 경자청 등이 함께 모여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극저온에너지 사업 등 콜드체인 관련 프로젝트 소개로 시작한 간담회는 참가 기업들의 콜드체인 사업 동향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 및 지원 사항들을 이야기하면서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연합해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정부의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해 초기 투자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 관계자들은'물류 기업의 R&D 사례가 부족했던 점이 있지만, R&D 연구 개발은 기업 혼자서 하기에는 힘든 측면이 있으니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술 개발 및 융합을 시도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한 참가 기업과 한국생기원 간에 물류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방안이 언급되었고 세부 기술 협의를 위한 다음 일정이 곧바로 논의되었다.


콜드체인 기술 관련해 냉동 컨테이너와 냉매 개발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국산화와 기존 산업 기술들을 융합해 세계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선도 기업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콜드체인 물류는 단순 신선식품뿐 아니라 의약품, 화훼류, 화학 및 전자제품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제조·가공을 포함해 모든 물류 과정이 물류 센터에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된다면 글로벌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하기를 원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규제 개선과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제도 개선부터 입지 정책 전환까지의 완성을 위해 실무진들과 계속 만날 수 있는 장을 경자청이 마련하겠다"면서 “기업들이 기술 개발 과제나 정부에 건의해야 할 사항들을 제안하면, 경자청이 정부와 양 시·도에 개선을 건의해서 부산진해경자구역을 글로벌 기업들이 집중 투자를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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