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 탄소중립 실천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2.13 14:20
김해시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 탄소중립 실천 앞장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김해시 장유3동 통장회의 모습. 사진=김해시

김해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13일 장유3동(동장 성소희)이 탄소배출을 절감하기 위해 매월 2회씩 진행되는 통장회의를 이달부터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유3동은 지난해 '김해시 탄소중립 행정수칙' 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부서로 평가받았고, 장유3동 통장협의회 또한 지난해 '2023년 탄소중립 생활실천대회'에서 읍‧면‧동 탄소중립 선도단체로 선정되어 수상한 이력이 있는 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가치확산을 위한 연장선으로, 자료출력으로 소비되는 시간과 A4용지‧프린트 토너 등의 자원을 절약하고 버려지는 인쇄물로 인한 폐기물의 양을 절감하고자 기획되었다.



회의는 회의 자료를 인쇄해 배부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참석자들에게 전자파일을 스마트폰으로 전달하고, 회의실 빔프로젝트 및 대형스크린을 활용해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비되는 통장회의 자료는 월평균 4200여 장, 연간 5만 여장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30년생 원목 한 그루에서 1만장의 A4용지가 생산되고 2500장 A4 4박스를 아끼면 30년생 원목 한 그루를 살릴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회의방식 전환으로 연간 30년생 원목 5그루를 살릴 수 있는 셈이다.




성소희 장유3동장은 “탄소중립‧지구환경 살리기는 거창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므로, 일상생활 속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친환경 가치확산을 위해 '종이 없는 회의'를 통장회의에서 시범운영 후 각종 자생단체 회의까지 전면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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