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시와 공동으로 신청한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제2유형)’에 선정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부산시와 공동으로 신청한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제2유형)'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부산형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부산교육청의 부산교육발전특구는 공모 시 수립한 계획에 따라 공교육 체인지 사업 중심으로 2024학년도 개학과 동시에 추진에 들어간다. 대표 사업은 다음과 같다.
중학교에는 '학습집중 계절학기'를 도입한다.
지난해 1교에서 시범 운영한 위캔두 계절학교는 10개 이상 학교로, 숙박형 인성영수캠프는 5개 대학 380명에서 10개 이상 대학 1000명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확대 운영한다. 부산형 인터넷 강의와 함께 연 1만 명 이상의 학생에게 방학 중에도 빈틈없는 학습 지원에 나선다.
고등학교는 위캔두 주말학교, 일반고 학습동기강화비 및 석식 운영비 지원으로 자기주도학습을 강화하는 등 공교육의 변화를 선도할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석식 운영비 지원을 상반기에 가능할 수 있도록 교육부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교육청과 부산시는 부산 전역의 지지와 협력을 기반으로 공교육을 통한 부산교육 체인지에 나선다. 전국을 선도하고 지역인재의 부산 정주 여건을 개선해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시킬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전개한다.
이밖에 보살핌과 학습형 늘봄이 있는 부산형 통합 늘봄 운영, 유치원~고교 성장단계에 맞는 학력체인지 프로젝트 실시, 아침체인지 및 독서체인지로 인성교육을 강화, 특수교육대상학생·다문화학생·학교 밖 청소년들의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에 나선다.
아울러, 부산시는 영유아 책임 돌봄 및 15분 도시 부산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부산형 통합 늘봄을 함께 추진한다. 글로컬대학 연계 에듀테크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교육혁신과 영어하기 편한 도시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시교육청과 함께 한다.
특히, 부산시가 추진할 부산형 공유 성장 체제 개편, 부산형 글로벌 캠퍼스 운영, 대학원 대학 설립, 지역인재 전형 확대 등을 통한 대학 혁신으로 부산 지역인재의 부산 정주에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육발전특구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입학금, 수업료 등을 징수할 수 있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비롯한 특례법 제정 등 해결 과제도 교육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부산교육발전특구는 이미 시작되었다"며, “교육의 힘으로 부산 아이와 부산 학생을 부산 시민으로 키우기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