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미음투자구역에 이차전지 부품 전문기업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5 09:37

신성에스티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460억원 투입 ESS제조공장 건립


부산진해경자청, 이차전지 '신성에스티'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부산시청에서 지난 4일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 박형준 부산시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이 강서구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 이차전지 부품 전문기업을 유치했다.




부산경자청은 지난 4일 부산시청에서 신성에스티(주)와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구자천 신성델타테크(주) 회장, 안병두 신성에스티(주)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신성에스티는 미음외국인투자지역 3만3954㎡ 부지에 460억원을 들여 고도화된 자체 자동화 설비 기반의 수준 높은 제작 기술과 인증시스템을 모두 갖춘 ESS(에너지 저장장치) 컨테이너 전문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된다.



중국 사업장을 철수하고 지난해 9월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된 신성에스티는 경남 창원 소재 코스닥 상장사인 신성델타테크(주)의 자회사로 이차전지 부품 고도화 및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1위 이차전지 솔루션 공급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을 신청해 증거금 '10조 클럽'(12조 3000억원) 돌풍을 일으키며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부산경자청은 해외진출기업 중 국내 복귀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관련법을 비롯해 산업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기업의 복귀를 돕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선 노력들의 결실로 이번 신성에스티(주)의 국내복귀를 이뤄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복귀기업을 유치하는데 그치지 않고 향후 투자 인센티브 및 행정지원 등을 적기에 제공해 원활한 기업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기업 유치에 가장 기본이 되는 우수한 정주 여건 조성으로 '기업과 사람이 돌아오는 구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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