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보온·보냉 성능 1위 써모스 ‘역시 이름값’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5 16:11

서울YWCA·공정위, 13개 제품 시험평가 결과
밀폐형 투썸플레이스도 보냉성능 비교적 우수


텀블러 보온 보냉 성능 결과

▲텀블러 보온·보냉 성능 시험결과. 사진=서울YMCA

시중에 팔리는 텀블러 제품 13종 가운데 보냉성능이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보온·보냉, 밀폐성, 안전성 등 성능과 사용 편의성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YWCA가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단체 협력사업으로 진행한 텀블러 품질·성능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시험 대상 제품은 마개에 음용구가 있는 준밀폐형 5종(글라스락 크립형 텀블러, 락앤락 퓨어텀블러, 블루보틀 미르 커뮤터컵, 스타벅스 SS엘마 블랙 텀블러, 스탠리 고진공 텀블러), 음용구 없이 돌려 닫는 밀폐형 8종(글라스락 스포티 핸들 텀블러, 락앤락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 블루보틀 데이오프텀블러, 스타벅스 블랙앤골드 스탠리 보온병, 스탠리 고진공보틀, 써모스 캐리루프 텀블러, 투썸플레이스 투썸SS멀티 텀블러, 할리스 레더스트랩 텀블러) 총 13종이다.



보온·보냉 성능은 유형별로 보면 밀폐형이 준밀폐형 대비 보온·보냉 성능이 비교적 좋았다. 준밀폐형은 제품 간 온도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밀폐형은 최대 17.3℃까지 차이가 났다.


텀블러 내부에 일정 온도(보온 95℃, 보냉 4℃)의 물을 넣고 마개를 닫은 뒤 실온에서 24시간 후 물 온도를 측정한 데 따른 결과다.




보온 온도는 밀폐형 31.3℃~48.6℃, 준밀폐형 22.5℃~26.2℃로 밀폐형 전 제품이 높게 나타났다.


제품별로 보면 '써모스(캐리 루프 텀블러)'가 가장 뛰어났다. 이어 밀폐형은 '블루보틀(데이오프)', '할리스(레더 스트랩)', '락앤락(메트로 투웨이)' 제품이, 준밀폐형은 '스탠리(고 진공 텀블러)', '락앤락(퓨어텀블러)' 제품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보냉 성능의 경우 밀폐형이 12.8℃~16.8℃, 준밀폐형이 19.3℃~20.3℃로 밀폐형이 높았고, 제품별로는 '써모스(캐리 루프)', '투썸플레이스(투썸SS멀티텀블러)'가 비교적 우수했다.


밀폐력·그립감·결로현상·휴대용이성·세척용이성 등 사용 편의성에 대한 사용자 평가 결과는 밀폐형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세척용이성은 준밀폐형이 더 높았다.


마개, 패킹, 소재별 유해물질과 페인트 중금속 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성 기준을 만족했다. 스테인리스 제조 시 사용하는 연마제의 경우 일부 제품에서 세척 전 연마제가 묻어나왔으나 세제와 식용유로 세척할 시 잔류하지 않았다.


서울YWCA 관계자는 “텀블러 제품 구매 전 제품 유형에 따른 성능과 편의성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하고, 구매 후 장기간 재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소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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