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GTX 호재로 ‘역세권 도시’ 되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08 16:03

작전역 GTX D•E 더블노선 신설 예정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 추진 중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투시도. 롯데건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투시도. 롯데건설

인천시 계양구가 교통의 요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D‧E 신설 노선 발표와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 추진 등 교통호재가 몰려 있어서다. 여기에 22대 총선을 앞두고 계양구 후보들도 추가적인 교통 공약을 내세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계양구는 인천시에서도 GTX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월에 '교통 분양 3대 혁신 전략' 발표를 통해 GTX-D·E 노선에 작전역을 2025년 상반기 수립할 방침인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GTX-D 노선은 서울 강남권역, E노선은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권역으로 연결된다. 개통 시 인천 계양구에서 서울 도심지역까지 기존보다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지하철과 연결되는 청라연장선도 추진 중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은 인천 청라~계양~부천 대장신도시~서울 강서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서울‧경기도와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 확충 호재로 계양구 일대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시 계양구에서 1월에 청약을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정당계약 시작 이후 24일 만에 모든 물량이 주인을 찾았다.


작전역 인근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전용 84㎡A 분양권은 1월에 7억 2500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2021년 7월) 가격은 최저 4억 8900만 원, 최고 5억 6400만 원이었다. 올해 3월 입주를 앞두고 2억 원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양구 효성동에서 4월에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총 3053가구) 단지다. 단지에서 1.5km 반경에 작전역이 있고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이 계획안대로 추진될 경우 효성동 일대에 역이 신설될 예정이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분양업계 전문가는 “GTX 개통과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선이 추진되면 계양구는 인천 외에도 서울에서 넘어오는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송도, 청라와 달리 저평가된 지역이기에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외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곳 중 하나다"고 전했다.



김준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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