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이 살기 좋은 젊고 활기찬 도시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0 09:42

제2차 청년정책기본계획 수립…2028년까지 1조9000억원 투입
일자리 등 5대분야에 59개 과제 추진…청년임대 1만1100가구 공급

부산

▲부산광역시청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는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청년 관련 정책 사업에 1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4∼2028년)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를 슬로건으로 '일자리‧창업' '주거' '교육' '문화‧복지' '활력‧참여‧성장'의 5대 분야별로 59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금까지는 청년 정책이 부산에 실제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나, 이번 2차 계획부터는 새로운 인구개념인 '청년 생활인구'를 도입해 부산에 체류하는 청년 인구를 중심으로 대응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도심 내 청년창업 공간 제공, 기술 창업·청년 특화 창업 등 성장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청년임대주택(공공임대, 희망 더함 주택, 럭키7하우스 등)을 2028년까지 총 1만1100가구를 급하고, '부산형 청년 원가주택'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건설 원가 수준의 저렴한 분양주택도 공급한다.


현재 1개인 '글로컬대학'을 향후 5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부산형 현장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현재 2개 대학에서 15개 대학으로 확대 추진한다.




청년문화 대표콘텐츠인 스트리트 댄스, K-POP, 게임을 중심으로 사계절 청년 축제가 지속되는 분위기를 조성해 청년들에게 놀거리,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청년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체류 경험을 공유하는 '부산볼래' '부산 살래' 프로그램 등을 통해 2028년에는 청년 생활인구를 1억명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특화비자 사업, 부산형 유학생 유치 전략 마련 등을 통해 현재 1만3000명 규모인 외국인 유학생을 2028년까지 3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년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부산이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미래의 주역인 청년을 위한 큰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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