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이사회‧대의원회 거쳐 입찰 시작 예정
현재 3485가구로 시공사 컨소시엄단 구성 예상
포스코·GS·현엔·SK·현대·한화·효성 등 현수막 걸고 대기
다수 대형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서울 동작구 이수 극동‧우성2‧3단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입찰이 임박했다.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는 이달 중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수 극동우성은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9길 119(사당동) 일원 대지면적 14만3827.4㎡, 총 3485가구 규모 단지다. 현재 용적률 252%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6월 조합설립 인가를 마치고 올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수 극동우성은 서울 공동주택 리모델링 추진단지 중 최대 규모로서 단독 시공사가 아닌 컨소시엄으로 시공단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3년 전 정도부터 포스코이앤씨와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한화 건설부문, 효성중공업 등 다수 대형시공사들이 현수막을 걸고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현재 기준으로 추산한 예상사업비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다. 입찰공고는 이달 말께 일간지 공고와 서리협 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수 극동우성은 리모델링을 통해 각 세대는 20-40%까지 증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이수 극동우성 조합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경우 전체 세대수의 15%(약 520세대)를 일반분양이 가능한 만큼 최대한 분양분을 확보해 조합원들의 사업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수 극동우성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된 주택이 많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서 신축의 공급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특히 신축을 500가구 이상 공급하면서 서울시 내에 만연한 신규주택 공급에도 긍적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수 극동우성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지난 20년에 '우극신'이라는 이름으로 이수 극동, 사당우성2차, 사당우성3차, 신동아4차 4개의 단지가 통합 추진위원회로 출범했다.
4개 단지 전체가 2개의 필지로 나눠져 있어 2개의 조합이 구성돼야한다. 현재 극동‧우성2‧3단지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결의율을 달성해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상태다. 신동아4차는 올해 조합설립을 목표로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결의서를 징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