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신화’ MB “건설업계, 철저한 기업가정신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12 14:35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특별강연에 이 전 대통령 초청

“건설회사 경험 토대로 UAE 바라카원전 수출 등 성과냈다” 강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2기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2기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사장 출신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위기에 봉착한 건설업계에 철저한 기업가정신으로 기업을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2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동국대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 2기 두 번째 강의를 개최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 전 대통령은 “건설산업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때로는 있는 걸 부숴 다시 새롭게 일으켜 세우는 혁신의 과정이기에 과거 건설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국가경영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플러스 성장률 기록,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원전 수출 등 많은 성과를 얻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업가정신의 핵심 덕목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나의 기업을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철저하게 내 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야 말로 사회의 일원인 직원들에게도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어 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고 답했다.


현대건설 평사원으로 입사하고, 사장으로 퇴임하여 '샐러리맨 신화'를 쓴 이 전 대통령은 현대건설 최종면접 당시 정주영 회장의 '건설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건설업은 창조"라는 답으로 건설인생이 시작됐다고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김준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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