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지난해 매출 566억… 2년 연속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20 15:56
2023년 누적 매출액과 누적 영업이익 그래프

▲밀리의서재 지난해 실적 요약.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창립 이래 연 매출 560억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가 공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6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49% 증가한 104억원으로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이같은 성장세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안정적인 매출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밀리의 서재는 2000여개의 출판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매월 약 3000권 이상의 신규 도서를 선보이고 있다.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를 통해 확보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한 도서 콘텐츠들의 흥행 또한 밀리의 서재 호실적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회사의 핵심 역량인 B2C 구독 서비스를 근간으로 한 B2B·B2BC 사업 확대가 성장에 날개를 달아줬다. 밀리의 서재는 기업고객 대상 B2B 전용 구독 상품을 선보여 삼성, 현대,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부터 교육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지자체까지 약 200여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또 KT, LG, 알뜰폰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요금제 결합 상품을 제공하고, 이커머스 채널과 복지몰에 입점 판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신규 고객을 늘려나가는 중이다.


밀리의 서재는 최신 AI 기술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AI 오브제북'이 주목을 받는 등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는 '월간 밀리로드' 프로젝트를 진행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2023년은 도서를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확대와 신규 IP 발굴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밀리의 서재 역량 강화와 매출 증가를 동시에 이뤄낸 해"라며 “올해에도 감도 높은 독서 콘텐츠를 선보여 독서 인구를 견인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아우르는 독서 플랫폼으로 진화해 좋은 성과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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