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발포럼’서 저탄소 에너지·소재 개발·화학·벤처 캐피털 분야 거론
아민 H. 나세르 아람코 대표가 중국 파트너들과의 추가 협력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5일 아람코코리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CDF)에서 “최근 수십년간 이뤄진 경제 성장과 많은 도전을 극복한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람코는 중국의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화학 △소재 개발 △배출량 감축 분야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우리의 글로벌 투자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고품질 개발에 중점을 두고있는 만큼 투자 및 협력 기회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람코는 2030년까지 liquids-to-chemicals 생산력을 일일 400만배럴 규모로 늘리려는 방침이다.
나세르 대표는 “지난해 중국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관련 투자를 위한 계약 2건이 체결됐다"며 “추가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재생에너지 및 중요 소재 강국이며 아람코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태양광·풍력·수소 및 이퓨얼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저탄소 에너지는 양국의 기후 목표와 일치하며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영역"이라며 “양국의 강점을 접목한다면 목표 달성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 캐피털 분야 협력도 언급했다. 최근 아람코는 산업 혁신과 지속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벤처 캐피털 퍼딩을 75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했다.
나세르 대표는 “아람코는 지난해 중국에 직접 투자한 주요 기업 중 하나"라며 “중국이 경제 발전의 여정에서 가장 먼저 찾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