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사업비 56억 투입,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복합시설 활용
- AI 도서추천시스템·셀프대출반납기 등 설치
곡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곡성군은 오는 12일 도서관의 날에 맞춰 곡성읍에 '곡성어린이도서관' 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20억 원, 군비 36억 원 등 총 사업비 56억 원이 투입돼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복합시설로 조성됐다.
지상 2층 연면적 1,460㎡ 규모로 1층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어린이도서관과 사무실, 2층은 가족 자료실과 어린이 프로그램실, 실감형 동화체험실, 주민 커뮤니티실, 다목적실로 구성돼 초등학교 고학년과 청소년,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층에 위치한 '실감형 동화체험실' 은 '2023년 문체부 공공도서관 창작공간 조성 공모사업' 을 통해 조성한 공간으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미래형 독서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장서는 어린이도서 1만여 권과 일반도서 2000 권 등 총 1만 2000여 권을 갖췄으며, AI 도서추천시스템과 셀프대출반납기, 365예약대출기와 모바일 도서관 등을 설치해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에서는 오는 12일, 개관 기념 행사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마술공연과 샌드아트 공연, 책과 함께 랄랄라 등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서 27일 오후 2시에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커다란 손' 의 저자 최덕규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그림책 강연과 작가의 1인극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곡성어린이도서관이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이 책과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