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2024년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문화자치를 이끄는 선두 지자체가 됐다.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3년차 도시는 이천시와 함께 단 두 곳에 불과하다.
2024년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은 △문화자치 제도적 기반 조성 △문화자치 역량 강화 △문화자치 활성화 등 3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양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비 5500만원을 확보하고 총 1억1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협력 단체인 한국예총 양주지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지역 의제를 논의하는 문화 공론장을 중심으로 문화 매개인력 양성, 시민 주도의 문화 프로젝트 공모, 시민의견을 반영한 중장기 문화자치 계획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양주시는 그동안 축적된 시민역량과 문화활동을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자치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선도 모델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6일 “경기북부 본가로서 양주만의 특색을 살린 도시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민-관 연대와 협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양주시 문화자치가 지속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은 주민의 주체적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일환으로 2021년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조례'가 전국 최초로 제정-시행되면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