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업계, 공부하면서 돈 버는 ‘재듀테크’ 뜬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20 08:00
위버스마인드 '뇌새김 더위크 L2E 패키지' 포스터.

▲위버스마인드 '뇌새김 더위크 L2E 패키지' 포스터.

최근 앱테크, 짠테크 등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생활 재테크가 인기다. 교육업계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주목해 학습 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에듀'와 '재테크'를 결합한 '재듀테크'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재듀테크는 학습량이나 출석 일수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적절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자발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영어 회화 학습지 뇌새김 '더위크'는 출석만 해도 포인트를 주는 '더위크 L2E(Learn to Earn) 패키지'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더위크 L2E 패키지'는 별도의 미션 없이 출석만 해도 이용자들에게 하루에 100포인트(100원)를 즉시 지급한다. 추가로 10원에서 5000원 사이의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랜덤 복권도 증정해, 매일 출석할 경우 월평균 1만 원, 2년간 24만 원을 받아 갈 수 있다. 누적된 포인트는 1만포인트부터 현금 형태로 출금 가능하다.


뇌새김을 운영하고 있는 위버스마인드 관계자는 “누구나 간단히 달성할 수 있는 기준으로 보상을 제공하는게 핵심"이라며 “사용자가 학습 콘텐츠에 매일 접속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높여 스스로 꾸준한 학습 습관을 갖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학습을 지속할수록 보상이 늘어나는 콘텐츠도 눈길을 끌고 있다. 스피킹맥스의 '돈버는영어'는 누적 학습량에 따라 학습 레벨이 오르면 지급받는 보상의 양도 3~4배씩 많아져, 학습을 이어가도록 동기를 자극한다.


이와 함께 1주 연속 학습에 대한 보상으로 7일마다 '꿀단지 아이템'이 주어진다. 이는 기존 학습 보상의 최대 900%까지 추가 증정해 주 단위 목표로 학습을 지속하도록 돕는다. 해당 콘텐츠로 약 2년간 꾸준히 학습할 경우, 최대 800만 원, 평균 279만원 상당의 캐시를 획득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학습에 노출되는 환경도 공부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똑똑보카 앱은 휴대폰 잠금화면을 통해 퀴즈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지급한다. 스마트폰에 해당 앱을 설치하고 위젯을 설정하면 잠금화면 퀴즈를 통해 사용자는 매일 30개의 새로운 단어를 학습할 수 있다. '돈버는 똑똑 퀴즈'로 단어의 뜻을 복습하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의 금융교육을 위한 눈높이 보상형 콘텐츠도 있다. 용돈 관리 및 금융교육 앱 '퍼핀'에서는 금융, 경제 퀴즈를 풀고 리워드를 얻을 수 있는 '뱅크랑 놀자'라는 메타버스 퀴즈맵을 운영 중이다. 퀴즈 내용은 '금융사기 예방', '은행의 역할' 등 실생활에서 아이들이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콘텐츠는 어린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금융, 경제 지식을 게임 형태로 전달하고, 현금성 보상까지 지급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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