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여기 어때? 가성비 최고 가족공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어린이날 행사, 2,000원으로 즐기는 가성비 최고 가족공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5.4(토)~5.5(일) 이틀간 어린이날 행사 개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지출이 많은 5월, 가벼운 주머니 사정과 붐비는 인파에 어린이날 나들이를 고민 중이라면 자녀들과 함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방문해보자.
약 38만평 규모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자동차 5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과 각종 유원시설, 어린이 승마체험 등을 갖춰 이미 지역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기업이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입장료가 단돈 2000원이며(어린이는 무료입장) 심지어 주차비용도 없다. 파크 내 유원시설 이용과 체험행사도 대부분 1000~2000원으로 가능해 방문객에게는 '가성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료는 저렴하지만 각종 행사와 다양한 시설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끌기 충분해서 자녀와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다른 공원과 차별화되는 점은 단연 '어린이 승마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승마체험은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몸집이 작고 온순한 말 집시콥을 이용하며 전문 안전요원이 함께 한다. 기승 시간도 10분 내외로 길지 않아 부담도 없다. 뿐만 아니라 성인 허벅지 정도로 작은 말 포니도 볼 수 있어, 겁이 많은 자녀에게도 말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줄 수 있다.
그렇다고 렛츠런파크에 말만 있는 건 아니다. 방문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놀이시설 '슬레드힐'과 '바운싱돔'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시사철 이용 가능한 썰매장 '슬레드힐'은 16도 각도로 기울어진 약 70m 언덕을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놀이시설이다. 신장 110cm 이상이면 탑승가능하며 키가 작은 아동도 보호자와 함께 탈 수 있다.
대형 트램펄린 '바운싱돔'도 어린이 방문객을 사로잡는 일등 공신이다. 방방 뛰는 활동을 통해 균형 감각을 기르고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으며, 부모들은 모르는 어린이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경주마들이 사는 곳을 둘러보는 '렛츠런투어'는 사파리 투어 못지않은 흥미를 선사해 현장 선착순 접수가 조기마감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5월 4일(토)과 5일(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광장 바닥분수와 전망대 인공폭포도 운영한다. 뛰어놀다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물놀이 시설 운영을 앞당겼다. 분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매 정각 기준 30분 단위로 하루 6회 가동한다. 뿐만 아니라 광장에서 미니호스도 만나볼 수 있다. 평소 도심에서 보기 힘든 작은 말들이 광장으로 나와 어린이들을 반길 예정이다.
또한 동심을 저격할 어린이 마술쇼, 버블쇼, 저글링 서커스쇼, 손인형극 등 특별행사가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말(馬)에 대한 주제로 퀴즈를 푸는 '렛츠런 골든벨'과 무작위로 나오는 음악에 맞춰 커버 댄스를 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무료행사가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 어린이날 축제 분위기를 더해줄 다양한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체험은 물론 최근 주목받고 있는 VR과 AI를 이용한 체험, 코딩과 드론, 로봇 체험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상상력과 집중력을 길러줄 수 있는 펄러비즈, 컬러링, 타로, 페인팅, 공예·도예 체험 등 40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교육 교실을 개최한다. 부모와 아이들이 건강한 성 지식과 긍정적인 성 인식을 쌓을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편의점, 음식점이 방문객들의 출출한 배를 든든히 채워줄 예정이며, 가족 및 어린이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휴일 동안 가족들과 공원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방문객은 개인 돗자리와 캠핑용품, 음식을 가져와도 되며 어린이 씽씽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