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책임감 있는 AI센터 신설…거버넌스 확립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23 10:32

위험 수준 관리 체계 구축…윤리원칙 고도화


KT 사옥

▲서울 광화문 KT 사옥 전경


KT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Responsible AI Center(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센터, RAIC)'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RAIC는 AI 기술이 사용자에게 유익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된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안전성, 투명성, 개인정보보호 등 AI가 악용될 수 있는 분야에서 위험 수준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더불어 사내 적용 중인 AI 윤리원칙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실무에서 즉시 이행 가능한 수준의 지침으로도 제작한다.


KT는 지난해 AI 윤리원칙을 수립하고 통신 AI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AI 기술과 제품 개발에서 공정성, 비차별, 투명성, 해석 가능성 원칙 준수 △표준화와 개방형 생태계 통해 자원과 기술 공유 강화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이다.



KT는 RAIC 신설을 통해 AI를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목적에 사용하도록 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지난 2월 김영섭 대표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선포한 'AICT(AI+ICT) 회사'로서의 경영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RAIC에 AI 윤리, 정책 개발 및 협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신규 영입할 계획이다.




배순민 KT RAIC장(상무)은 “KT는 투명성, 공정성, 안전성 등 윤리적 가치를 실현해 AI가 일상의 삶과 산업을 혁신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술이 될 수 있도록 'Responsible AI'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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