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안전보건과는 22일 롯데건설(주) 본사(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에서 롯데건설과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인력 양성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복대학교 전지용 총장과 안전보건과 한 대희-지선영 교수, 롯데건설 안전보건관리본부 박영천 본부장(CSO)과 백승엽 안전보건부문장 및 관련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표준현장실습 지원 △안전보건경영 컨설팅 지원 △채용 기회 제공 등 안전보건 전문인력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4월 말에는 롯데그룹 롯데인재개발원 내 안전체험관 견학과 서울 건설현장 견학 그리고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주)는 2023년 8월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8위 대기업으로, 작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CEO 직속 조직인 안전보건경영실을 '안전보건관리본부'로 격상해 안전보건 부문 중요성을 부각했다. 특히 △생명존중 안전문화 정착 △현장 중심 안전체계 구축 △안전 우수 파트너사 확대 △상시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등 핵심과제 추진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고도화'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현장노동자 안전을 위해 최신 네트워크 기술을 종합해 각 공사현장을 모니터링하는 24시간 안전상황센터를 운영해 다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특히 100여개 공사현장에서 550여명 안전보건 인력을 운용하는 등 안전관리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지용 총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 롯데건설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현장실습과 취업 기회를 제공해 보다 전문적인 안전보건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복대도 학생이 몸으로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 설비, 최신 VR 체험기기 등을 갖춘 안전교육원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롯데건설 기대에 부응하는 안전보건인력 양성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천 본부장은 이에 대해 “조직이 안전보건관리본부로 승격되면서 안전에 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에서 안전관리자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우수한 안전보건 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해주길 바라며, 앞으로 두 기관이 더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복대 안전보건과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현장맞춤형 안전보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2023년 신설됐으며 △법률(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 처벌 법률 등)에서 정한 의무채용인력 양성 △근로자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재해와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 양성 등 현장실무형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