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1만5천명 졸업생 배출 ‘눈길’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조영민 기자 전남의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한 해룡고등학교(학교법인 해룡학원)가 최근 교내 면학관에서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2일 해룡고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는 해룡중 7회 졸업자인 조인철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해룡고 11회 졸업자인 장정희 광주지방변호사회장, 강종만 영광군수, 권재홍 해룡학원장, 김선명 해룡학원 이사장, 강대홍 해룡중고 총동문회장, 전현직 교직원, 재학생, 동문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교 50주년 현판식, 학생 합창단 공연, 5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장학금 전달식, 전현직 동문회장단에 감사패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학교와 학생 발전을 위해 해룡고 전현직 동문교사, 교직원들을 비롯한 영광군청 공무원, 한국수력원자력 한빛본부 직원, 광주·전남 해룡골프동호회 등 지역사회 여러 단체에 속한 해룡동문회들이 장학금 2500만 원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74년 개교한 해룡고는 암담했던 농촌교육의 현실을 타파해보고자 권 학원장이 '참되고 슬기로운 사람, 노력하고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설립했다.
이후 지역사회의 관심과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명성을 쌓아왔고 다양한 분야에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는 등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