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이 추최하고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와 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는 '제22회 동강사진상(DongGang Photography Award)'수상자로 사진가 이선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강사진상 선정에는 권혁재 중앙일보 사진기자, 김소희 뮤지엄 한미 연구소 학예연구관, 나정희아트스페이스 제이 관장, 노순택 제11회 동강사진상 수상자, 이사빈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등 5인의 심사위원이 참여다.
국내 사진가를 대상으로 사진가의 전반적인 활동 내용과 최근 5년간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은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여성, 청년, 노동자, 이민자 등 우리 주변의 다양한 인물을 탐색한 이선민 작가의 사진을 1990년대 이후 한국 현대사회에 대한 공적 아카이브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또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서 가족과 개인, 세대와 성별이 품고 있는 고민과 갈등 등 동시대 삶의 모습을 과장이나 꾸밈없이 카메라에 담은 작가의 사진이 한국 사회에 대한 사회학적인 리포트와 같다고 평가하며 제22회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확정했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동강국제사진제 기간 중 동강사진상 수상자 전시를 지원한다.
한편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는 오는 7월12일부터 9월 29일까지 동강사진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개막식에서 동강사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