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노은 김규식 제93주기 추모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03 01:19
백경현 구리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노은 김규식 선생 제93주기 추모제'를 1일 구리시보훈향군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2012년부터 구리시는 매년 독립유공자인 노은(蘆隱) 김규식(金奎植) 선생 기일(음력 3월23일)에 맞춰 추모제를 개최해왔다.


이날 추모제에는 김규식 선생 유가족 손 자부(孫 子婦) 이윤화 여사를 비롯한 유족 15명과 백경현 구리시장, 광복회원 10명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기억했다.



구리시 1일 노은 김규식 선생 제93주기 추모제 개최

▲구리시 1일 노은 김규식 선생 제93주기 추모제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노은 김규식 선생은 구리시 출신 독립운동가로 1919년 김좌진 장군 등과 함께 북로군정서를 조직했으며, 1920년 10월에는 제2연대 제1대대장으로 청산리 전투에 참여해 일본군을 대파하는 등 항일투쟁을 벌였다.


이후 조국 독립을 위해서는 2세를 교육해 장기적인 항일투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흑룡강성 연수현 태평촌에 학교를 설립해 독립군 인재 양성에 주력하던 중 1931년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2011년 10월 국가보훈부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구리시 1일 노은 김규식 선생 제93주기 추모제 개최

▲구리시 1일 노은 김규식 선생 제93주기 추모제 개최.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시장은 추모제에서 “노은 김규식 선생 업적을 기리고, 후손에게 나라사랑 정신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를 계승해야 한다"며 “노은 김규식 선생의 숭고한 뜻을 보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2019년 노은 김규식 선생의 생가터인 동구릉로 389번길 55-11에 명예 도로를 부여했으며, 국가보훈부로부터 생가터를 현충 시설로 지정받았고, 구리시 독립운동가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선생 초상화를 지역화폐카드에 디자인해 발행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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