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6.25전쟁 전사자 유해 귀환행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06 11:47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6.25전쟁 전사자 고(故) 김희선 일병 유가족을 모시고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2일 양근6리 마을회관에서 개최했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찾아 가족 품으로 모셔드리는 행사다.


이날 귀환행사는 전진선 양평군수, 박명숙 경기도의원, 오혜자 양평군의원,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유성종 육군 제3901부대 3대대장, 보훈단체, 유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양평군 2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 귀환행사 개최

▲양평군 2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 귀환행사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2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 귀환행사 개최

▲양평군 2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 귀환행사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고(故) 김희선 일병은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에서 2008년 4월경 수습됐으며, 고인의 아들 김성균(74)씨 의뢰로 2009년 5월경 양평군보건소에서 유전자 시료를 채취-분석해 발굴된 유해와 비교한 결과 부자 관계가 확인됐다.


아들 김성균씨는 귀환행사에서 “아버님 유해라도 찾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현실로 실현돼 너무나 기쁘고,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께 깊이 감사하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아버님께서도 가족 품에서 편히 잠드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이에 대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며 조국을 지켜내신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양평군은 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