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국악의 만남…한국게임산업협회-국립국악원, 문화 확산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09 18:28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국립국악원과 게임 및 국악 문화 확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게임과 국악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상호 협력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 기관은 게임과 국악을 접목해 국내와 해외에서 'K-컬쳐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협회 관계자는 “게임 내 테마곡, 배경음악(BGM) 등 관련 콘텐츠는 독립적으로도 이미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며 “오케스트라나 콘서트, 뮤지컬과 같은 공연예술로도 이미 여러 차례 무대에 오른 바 있으며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시도도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립국악원은 유명 게임음악을 담은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도 오는 24일까지 13장의 싱글음반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지난 3일에는 엔씨소프트 종합게임시연실에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청음회'도 가졌다.


해당 음반은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발매 일정은 9일 'P의 거짓', 10일 '스컬', '산나비', 14일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16일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17일 '모두의 마블', '가디언테일즈', 21일 '블레이드&소울', '리니지', 23일 '아이온', 24일 '검은사막' 순이다.




제작에는 △김진환 음악프로듀서 △양승환 국악작곡가 △이지수 영화음악감독 △노은비(유튜버 은젤) 등이 음반 수록곡의 편곡과 작사, △가수 이솔로몬 △박진희 국립국악원 단원(정가) △이주은 국립국악원 단원(판소리), △국악중 성악 전공 학생들 △이태욱 소란밴드 기타리스트 △김기욱 BTS밴드 베이시스트 등이 가창과 연주에 참여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게임 음악이 국악과의 만남을 통해 한층 색다른 모습으로 이용자 분들과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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