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민원인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을 구성 운영한다.
9일 안양시에 따르면, 전담 대응반은 부시장을 단장, 안전행정국장을 총괄반장으로 삼고 감사관-예산법무과장-총무과장-시민봉사과장 등 4명을 반원으로 구성됐다.
전담 대응반은 반원별로 특이민원 조사, 법률지원, 심리상담, 제도개선 등 역할을 담당한다.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전담 대응반은 관계공무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청사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사전회의를 진행했다.
전담 대응반은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 및 근절대책 △반복-악성 민원 근절대책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및 처우개선 △민원제도 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특이민원 증가로 직원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민원 대응반 운영으로 민원담당 직원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그동안 민원실 비상벨 설치를 비롯해 △민원실 폐쇄회로(CC)TV 설치 △민원담당자 심리상담 지원 △특이민원 예방교육 실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한 여러 지원책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