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日 라인 사태,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협상 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10 14:36
라인야후

▲라인야후 일본 검색창 이미지. 라인야후 홈페이지 캡처.

네이버가 이번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프트뱅크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함을 표한다"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양사의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협상 윤곽이 나오는 대로 상세한 입장과 대응책이 나올 전망이다. 양사의 입장이 첨예한 만큼 협상이 진척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네이버와 지분 협상은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 전날 마지막 회의도 했지만 서로에게 채워야 할 부분이 남아 있어 보류됐다"며 “행정조치 답변 기한인 7월 1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는 건 매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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