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가 공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의왕시의회는 8일 문화관광과 예결위 과정에서 시공사의 공사대금 가압류 사실을 근거로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의 사업 지속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의왕시는 시공사 공사대금 가압류가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왕시에 따르면, 금번 가압류는 시공사의 다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이고, 의왕문화예술회관 공사와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 사안임을 명확히 했다.
또한 의왕시는 △의왕문화예술회관 공사대금에 비해 가압류 금액이 크지 않은 점 △해당 공사는 계약이행 보증금에 가입돼 있고 △공사계약을 세분화해 진행하면 위험요소를 완화할 수 있는 점을 들어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의왕문화예술회관 시공사는 조달청의 이행능력, 입찰가격, 신인도, 그밖에 결격여부 심사로 이뤄진 적격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기업으로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제천시 예술의전당을 시공한 경험과 실적이 있는 업체임을 강조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건설경기가 많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에서도 위험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사전예방을 통해 시민이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며 “시의회에서도 시민 숙원사업인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